라임에이드

바야흐로, 레모네이드의 계절: 홈메이드 레모네이드 레시피

봄방학이 끝나면서 포스팅이 정말 뜸했다.
어제는 밤에 아파트 주변을 빙빙 걸어다녔는데 마치 바닷가처럼 습하고 거센 바람이 마구 불더라. 아니나다를까 한 두시간도 채 안되어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데 그 소리만큼은 어찌나 요란하던지 집 전체가 온통 물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열대지방의 퍼붓는 소나기에는 이제 익숙해진 나도 입이 딱 벌어져 밖을 내다보게 될 정도로.
그 비로 더위가 아주 잠시 아주 살짝 누그러지긴했지만 그래도 봄방학이 끝난 플로리다는 완연한 여름.
얼마전에 catail님 블로그에서 본 포스팅도 있고 해서 수퍼 간 길에 라임이 번쩍 눈에 띄어 세개만 집어왔다. 갓 유학와서 요리라는걸 마구 시작하던 그 때와 달리 요즘은 왠지 감이 떨어져서 뭘 하든 실패하기가 다반사라 조금씩만 해보는게 원칙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지금은 라임과 꿀을 버무려 냉장고에 넣어놓고, 얼음도 만들고 있고 (얼음 나오는 냉장고 그립다 ^^) 내일이면 시원하게 들이킬 라임에이드를 기대하고 있는중.
언제나 라임을 박박 씻어 칼로 저며낼땐 그 톡쏘는 향기에 취해버린다. 두개는 꿀에 절였고 하나는 맥주마실때 넣으려고 따로 두었다. ^.^ 반을 쪼개고 다시 얇게 저미려다가 방금이라도 즙이 튀어나올듯 물기가 총총 어린 라임이 너무 예뻐서 한컷.



by 도연 | 2008/03/21 11:47 | 그 외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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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hui at 2008/03/21 11:58
와.. .보기만 해도 상큼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8/03/21 12:02
상큼해보이네요.
Commented by 도연 at 2008/03/22 06:09
보기만큼 맛도 좋아야할텐데,, 기대하는 중이에요 : )
Commented by sundog at 2008/03/22 15:44
여름이라니...여긴 아직도 매서운 겨울. 이번겨울은 참 나기힘들다. 해가 그리워...
Commented by 도연 at 2008/03/23 00:02
그치 이번 겨울이 유난히 매섭고 길다더라.. 덕분에 이 동네는 아직 징그럽게 덥지는 않고 환상적인 날씨의 연속이야 헤헤
Commented by sundog at 2008/03/23 01:04
미쳐버려...
Commented by catail at 2008/04/10 20:50
아, 저도 라임 절이고싶어요. 근데 좀 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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