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어느날 저녁

조금 남은 소고기랑 있는 야채 다 긁어모아 대충만든 잡채.. 면의 양이 적고 야채를 크게 썰어서 모양새는 안 나지만, 신 배추김치랑 매실장아찌에 먹으니 넘 맛있다. 냠.. 이제 신김치도 잘 먹는 대견한 맥군. 


디저트로는 과일. 나는 블랙베리 브랜디를, 맥군은 오늘 득템한 예거마이스터. 부록으로 딸려온 멋진 pourer까지 ㅎㅎ
사슴의 입을 토해 뱉어져나오는 예거마이스터!!


덧글

  • 흑곰 2011/12/04 19:34 #

    우어 멋져요 예거마이스터!! + ㅅ+)ㅋ
  • Laine 2011/12/05 02:01 #

    그죠~ 로고의 사슴을 직접 저렇게 만들다니. .. 얼핏 보면 사슴피를 마시는것 같기도 하고.. ㅡㅡ;;
  • RyuRing 2011/12/04 21:25 #

    사슴이 토해주는 예거마이스터 최고!!ㅋㅋㅋㅋ
    잡채까지 해 드시다니 대단하세요...+_+!
  • Laine 2011/12/05 02:03 #

    대단하긴요. 어쩔수 없이 직접 만드는건데 제대로 된 맛도 안 나는걸요..
    근데 미국에 있는 왠만한 한국 음식점에서도 잡채는 정말 못 만드는거 같애요.
  • 별나라전갈 2011/12/05 07:55 #

    대..대충 만든 잡채가 저토록 훈늉하다니..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애주가세요^^
  • Laine 2011/12/05 08:22 #

    애주가는 아니구요.. 스트레스 받을때 저녁에 딱 한 두잔 정도 마시면 딱 좋은것 같애요 : )
  • skibbie 2011/12/05 09:39 #

    오오 예거마이스터 맛있겠어요 ㅠ_ㅠ
  • Laine 2011/12/05 10:36 #

    맛도 향도 참 좋죠. ㅎ
  • skibbie 2011/12/05 10:16 #

    아 그나저나 테이스팅 접시를 저렇게 반찬접시로 이용하니 정갈하고 멋스럽네요!
  • Laine 2011/12/05 10:39 #

    그 동안 이런 저런 접시를 써봤는데 테이스팅용으로 나온 그릇들이 심플하고 간편한게 반찬 담기에 딱이더라구요.
  • 오오 2011/12/05 13:43 #

    예거마이스터의 사슴은 다른병에도 꽂아보고싶어요 ㅎㅎ 호환이 힘들려나요 예거마이스터란 술은 유명한 술이군요 이름이 낯설어서 찾아봤어요 ^^;;
  • Laine 2011/12/05 13:58 #

    허브향이 좋아요~
  • Laine 2011/12/05 14:32 #

    호불호가 갈리는게 허브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감기약같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이게 감기약같으면서도 맛이 좋더라구요 ㅋㅋ
  • 애쉬 2011/12/10 03:03 #

    잡채가 정식으로 만들면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예요

    재료를 다 따로 볶아서 나중에 다시 합쳐 볶아야 제맛이 나거든요

    그래서 약식으로 주섬주섬 볶으면 요리의 천재가 아닌이상 제 맛이 아니래요...

    잡채 제대로 하는 곳이 없는건 약식 레시피가 너무 돌아다니는 탓이래요


    예거 마이스터.... 사슴따르개 넘 이쁘네요^^ 끼워주는 행사가 있다면 냉큼 사왔을 듯


    압생트의 전통이 전해내려오는 것 같아요.... 스위스에서 산야초들을 알콜에 증류해 약성분을 뽑아낸 약도 아니고 술도 아닌 것들이 많이 전해졌데요... 수도원에 남은 것도 있고... 프랑스로 팔려나간 것도 있고(이게...압생트)... 현대에도 이런 저런 리퀴르로 남아있지만
    본질은 몸을 건강하게 하는 약이래요^^
    각설탕에 떨어뜨려 먹는 음용법도 수도원의 약 먹는 방법에서 나온거래요
  • Laine 2011/12/10 04:45 #

    뉴올리언즈에서 Absinthe를 마셔봤는데 맛도 좋고 마시는 법도 재미나더군요. 각설탕을 앱상트에 적셔서 스푼 위에 올려놓고 불을 붙여서 각설탕이 잔으로 떨어지면 물을 부었어요. ㅎㅎ 환각 증상을 초래할수 있다는 증명되지 않은 이유로 한동안 판매도 금지됐었고, 영화 물랑루즈에서 앱상트의 환각 효과를 과장스럽게 표현한게 재미있었죠. ㅎㅎ
  • 애쉬 2011/12/10 05:57 #

    향쑥에 환각성분이 있다고 판금되었지만... 그 양이 미미하고 환각효과 자체도 증명이 되지 않아서
    지금은 압생트 제조업자들에게 밀린 와인제조업자들의 음모로 생각되기도 한다네요...
    뭐... 돗수 높고 맛도 좋은 증류주 때문에 사람들이 술에 쩔어 사는게 사회문제가 되었다니;;; 이런 이유도 있겠지요
    압생트가 전국구 인기를 얻게된건.... 아프리카 전선에서 황열병에 대한 예방약으로 군에서 배급해줬고... 귀국한 군인들도 자연스레 찾다보니 너무 인기가 좋아졌다네요...
    오드비(포도주를 증류한 숙성전의 브랜디)에 약초를 모아모아 넣어서 증류해 만들었다는군요

    음용법중에 불을 붙이는 것은 후대에 만들어진 올바르지 못한 음용법이라고하네요
    동구권에서 짝퉁 압생트를 만들어 유통하면서 그때 전해진 음용법이란 설이 있는데 그래보입니다.
    좋은 향초 약초 성분잘 우려내서...거기 불을 붙여 태우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각설탕과 물을 더해서 뿌옇게 만들어 마시는게 정식 음용법이라네요 (물을 섞으면 아니스에 포함되어있던 정유성분이 알콜에 녹아있는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서 뿌애진다네요)

    예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압생트도 좋아하실 거 같네요(압생트의 고향은 스위스라던데... 예거 마이스트랑도 연관관계가 좀 있을거같네요^^)

    압생트의 환각효과는.... 알콜 중독 때문이라는 견해가 정확해보입니다^^ (홍아는 두방울 이상 먹지마!! ^0^)
  • Laine 2011/12/10 06:08 #

    애쉬님한테 또 배우네요. : )
    불붙여서 태우는건 어차피 알콜성분 아닐까요?
    전 불쇼 좋던데, 게다가 앱상트에 대한 오해에서 생겨난 악마스러운 이미지도 있고해서.. ㅎㅎㅎ
  • 애쉬 2011/12/10 06:24 #

    알콜이 발화해서 타오르지만 그 열로 인해서 향미성분도 함께 소실되고 변성되겠죠 -ㅂ-;; 아마도...

    악마적인 이미지 때문에 압생트에 목을 매는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너 팔각 향 싫다며?'
    '응, 근데 왜?'
    '압생트 약초 중에 제일 도드라진게 아니스야.... 팔각향이랑 똑같다'

    그 친구는 그 뒤로 압생트에 대한 갈망을 완전 지웠습니다. ㅋㅋ

    미국에서는 압생트가 완전 해금되어서 제조판매 모두 문제가 없다네요...

    악마의 이미지를 쓴 술보다 그 술에 악마의 이미지를 입힌 사람들이 더 악마적이긴합니다^^;;

    특이한 점은 마릴린 맨슨 아저씨가 압생트 제조회사를 하나 차렸다는거.... 마시는 분들 말씀으론 꽤나 품질이 좋다고 하네요 한번 찾아보세요^^ 미국산 압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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