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쪽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


물이 떨어지는 높이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모습이 마치 엄청난 물을 삼켜버리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구멍같아 악마의 목구멍이라 이름이 붙었나보다. 날씨가 좋으면 반대쪽의 풍경도 보인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는 하늘이 잔뜩 흐려서 굉장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며칠전에 비가 왔기에 좀 더 웅장하고 강렬한 폭포를 볼 수 있지 않았나싶다. 실제로 무시무시하기까지한 인상을 받았다. 물보라로 인해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인해 옆사람의 목소리도 잘 들을 수 없었던 악마의 목구멍.
파노라마로 찍어본 것

사진으로는 그 거대한 모습이 전달되지 않는다.
물보라를 무릎쓰고 비디오로 짧게 찍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악마의 목구멍을 이과수 폭포의 하이라이트로 꼽는다.. 지만.. 짧고 강렬한 악마의 목구멍과 대조적으로 브라질 쪽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폭포는 매우 다채롭고 섬세한 풍경과 장대한 풍경이 어우러져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보트를 타고 폭포 아래에 들어가는 투어도 재미있다. 물론 보트를 타고 들어가는 그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과는 비교가 안 되는 그 중 아주 작은 폭포라 나처럼 소심하고 겁많은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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